해병대 출신 연예인 두번째이야기 시작합니다. 이정 해병대 1080기 포항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해병대 사령부로 오기까지 그는 오직 5개월 동안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반복했다고 합니다. 그 동안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무엇을 잃고 살았는지에 대해서. 지난 20여 년을 촘촘히 복기했다고 말했습니다. 초겨울의 해병대 훈련은 그에게 인내를 가르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. 영일만을 굽이쳐 흐르는 산악행군과 상륙 훈련은 살을 에는 고통이었지만, 두 번 다시 부딪칠 수 없는 소중한 깨달음의 한 때였다고 전했습니다. “계급장에 작대기 하나 밖에 없네”라고 했더니, “해병대 병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”며 그날을 기다리면서 군 복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. 그 혹독한 훈련 속에서도 취침 시간이 되면 머릿속으로 작..